다르빗슈, 텍사스 떠나기 전과 비교 안 된 투구 내용 선보였다

▲ 다르빗슈 유, 다저스 데뷔전서 7이닝 10K 무실점 승리투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르빗슈 유(31, LA 다저스)가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첫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르빗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의 활약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위한 한 수로 적중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기 전 등판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0실점을 거둔 바 있지만, 다저스에서 좋은 시작을 보였다.
 
다저스 타선도 장타력으로 다르빗슈를 도왔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2회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 5회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 이후 저스틴 터너의 2루수 병살 타 때 테일러가 홈으로 들어오며 1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체이스 어틀리가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7회에는 테일러의 볼넷 출루 후 시거의 2루타와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편 다저스는 메츠에 6-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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