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월드시리즈 2승 선점

▲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가 팀의 월드시리즈 2승을 이끌었다.
카펜터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8이닝 중 6이닝을 3자범퇴로 끝내며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홈런 행진도 끊었다.
카펜터는 작년 사이영상을 받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이날 승리는 포스트시즌 통산 5승(1패)째. 관중들은 조시 버켓(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이후 3년 만의 월드시리즈 완봉승을 기대했으나, 카펜터의 손가락 이상을 염려한 토니 라루사 감독이 9회초 브랜든 루퍼와 교체시키는 바람에 무산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의 호투 속에서 4회말 디트로이트의 선발 네이트 로버슨을 상대로 짐 에드먼즈가 2타점 2루타를 올리며 앞서갔다. 이어 7회말에는 디트로이트의 구원투수 조엘 주마야의 악송구를 틈타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7전4선승제로 치르는 월드시리즈 4차전은 26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제프 수판, 디트로이트는 제레미 본더맨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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