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에 대한 애정 남달라

11년 동안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한 바 있는 중견 가수 이문세가 '별밤'을 그만 둘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25일 SBS '생방송 TV 연예'의 한 코너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 출연한 이문세는 "11년 동안 진행해온 '별밤'을 그만뒀다. 11년 동안 진행하다 보니 내가 노땅이 된 기분이였다" 며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때가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방송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던 이문세는 "그 당시 사랑하는 사람을 유학 보내는 심정이었다. 사랑하지만 가는 사람을 붙잡을 수 없는 그런 마음이었다"며 그만 둘 당시 안타까웠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문세는 "그 후 1년 동안 별밤을 한번도 듣지 않았다. 괜히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기분에서였다."며 그간 별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음을 새삼 보여주었다. 한편 이 날 이문세는 기타를 치며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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