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정권교체 추구하지도 않고, 붕괴 원치 않아"

▲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어느 시점에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며 “우리는 북한의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의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어느 시점에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며 “우리는 북한의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수용할 수 없는 위협을 하고 있고 우리는 대응해야만 한다”며 “우리는 어느 시점에서 북한이 그것을 이해하기를 바라고 북한과 앉아서 대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또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도 않고, 붕괴도 원치 않는다”며 “38선 이북에 우리의 군대를 보내기 위한 구실도 찾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한다면 북한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해 앞서 발언이 핵무기 포기가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했다.

현지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로 풀어갈 수 있다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기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