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현재 컨디션 유지하면 선발진 문제 없지만 포스트시즌은 추가 경쟁 필요

▲ LA 다저스, 선발투수 선택은 다르빗슈 유/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다르빗슈 유(31)를 영입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유망주 윌리 칼훈, 우완투수 A.J. 알렉시, 내야수 브랜든 데이비스 등 세 명을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지난 1988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0차례 포스트시즌에서 실패한 우승에 대한 열망이다.
 
이번 시즌 다저스는 74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풍부한 선발자원을 바탕으로 타선에서도 밸런스를 맞추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전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류현진을 포함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브랜든 맥카시가 있지만, 8승 5패 평균자책점 3.35를 거두고 있는 힐을 제외하고 모두가 선발경쟁 중인 셈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활약을 펼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발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분위기를 유지할 경우 다르빗슈 합류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선발 체제의 포스트 시즌에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피칭을 선보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6일 뉴욕 메츠전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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