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경제위기 극복에 결정적이란 점에서 간담회 거는 기대 커”

▲ 바른정당이 문재인 정부의 첫 기업 간담회와 관련해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 결정은 정부가 강요하기보다 기업의 자발적 판단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이 27일 문재인 정부의 첫 기업 간담회와 관련해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 결정은 정부가 강요하기보다 기업의 자발적 판단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청와대에서의 기업인과의 간담회와 관련,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진작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이번 기업 초대상에는 ‘법인세 인상’이란 달갑지 않은 안주가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투자를 늘려달라는 설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인들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더 높여 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이번 청와대 간담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 경제가 부진한 기업투자 여건 속에서 정부의 재정확대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투자 회복 없이는 경기 회복도 미래 성장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 대변인은 “기업투자가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모쪼록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번 ‘호프타임’을 통해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실효성 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기업 15곳 대표와 생맥주를 곁들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 공식 명칭은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자산순위 짝수 기업이 첫날 초대되고 삼성, SK, 롯데 등은 다음 날 참석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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