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실험은 중단하는 게 좋지 않겠나”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꼬집어 “이 정책 취하는 나라가 경제가 전부 망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꼬집어 “이 정책 취하는 나라가 경제가 전부 망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이 정부에서 추구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론은 이미 유럽과 남미에서 망한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부에서 실험적으로 실시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나라의 경제가 참으로 어두운 전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실험은 중단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비정규직 양산 문제에 대해서도 “비정규직 양산의 가장 큰 이유는 노동의 유연성이 부족하고 강성귀족노조의 기득권 때문”이라며 “이런 본질은 숨기고 기업에만 이렇게 강요하니 기업들이 해외 탈주 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정부의 탈원전 선언에 대해 역시 “우리나라 전기료 상대적으로 굉장히 싸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원전 때문”이라며 “세계 3대 원전강국을 충동적으로 좌파시민단체가 주장한다고 해서 또 PK지역 내년 지방선거 대책으로 갑자기 대통령의 일종의 긴급명령으로 이런 조치 취하는 것은 앞으로 이 나라 제조업 전체에 암운을 드리우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앞으로 전기료 폭등 오고 제조업 위축되면 나라 전체가, 경제가 정말 어려워진다”며 “5년짜리 정부가 100년을 바라보는 에너지 정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건 무책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그는 자당에서 추진하는 담뱃세, 유류세 인하 등 서민감세와 관련해선 “담뱃세 인상을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하는지 아이러니”라며 “민주당은 입만 벌리면 서민 위한다고 하는데 서민 감세에는 앞장서서 협조하도록 부탁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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