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들의 갑질 논란 …유행인가? 진심 어린 사과 몇번을 받아야하나?

▲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최근 재벌들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기저기 갑질 논란이 연쇄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이번엔 ‘총각네 야채가게’의 대표 이영석씨에 대해 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26일 한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점주들은 이영석씨가 점주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스쿠터 사진을 올리고 “나 이거 사줄 사람?”하는 등 금품을 강요하고, 자신의 스승의 날 단톡방에 ‘찾아오고 선물도 준 점장님들에게 감사합니다. 근데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한 점주들은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 쓰레기 같은 놈들’ 식의 발언을 한 논란도 있다.
 
또한 점주들 상대로 열리는 교육에서 불참하는 점주들에게는 단톡방으로 ‘건방지게 지멋대로 행동하는 놈들은 가만히 두지 않겠습니다. 성공하는 것도 도와줄수 있지만 망하는것도 도와줄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등의 협박을 한 논란도 받고 있다.
 
또한 교육 중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따귀를 때리는 행위와 500만원의 수업료의 강의를 들으라고 강요한 논란까지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의 갑질 논란이 불거져 사과문을 게재했다.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

이에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통해 “ 최근 보도된 뉴스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 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언행과 태도로 인해 그동안 함께 피땀 흘리며 장사해온 분들과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글이 시작되었다.
 
또 “함께 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의 언행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줄은 미처 헤아려주지 못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살아 가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를 본 사람들은 “강한 조직? 열정? 헛소리한다.”, “강한 조직을 위해 욕설과 폭행은 필요없다.”, “그럼 스쿠터는 왜 사달라해. 진짜든 아니든 그런 소리 했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등 분노를 표출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이영석 대표가 이끄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연매출 400억에 달하는 과일과 야채 전문 프랜차이즈로 이영석 대표의 성공신화는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등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로 삼아지고 있던 인물이라 더욱더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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