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서 한국당 지지율 선두로 나온 점 들어 他 조사기관 비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심조작으로 좌파정권에 협잡하는 그런 여론조사 기관은 앞으로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민심조작으로 좌파정권에 협잡하는 그런 여론조사 기관은 앞으로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자 대구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TK지역 샘플 1700개를 추출했는데 자유한국당 43.7%, 더불어민주당 24.2%, 바른정당 10.4%, 정의당 3%, 국민의당 2.6%로 발표됐다. 그동안 일부 관제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됐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선 때부터 계속된 여론조사 조작 기관의 횡포는 앞으로도 계속 기승을 부리겠지만 우리는 묵묵히 민심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가 거론한 여론조사는 대구일보에서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경북 거주 남녀 1700명을 상대로 실시된 결과인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4%포인트, 응답률은 2.0%로 알려졌다.
 
다만 여당인 민주당이 압도적 선두를 지켰던 다른 여론조사 결과들과 달리 보수세력의 중심지로 한국당의 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민에 대상이 한정돼 조사가 진행됐다는 점이나 응답률이 낮은 점으로 인해 타 기관들과 차이가 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해당 조사 결과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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