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부문 848억 손실. 석유화학·윤활유 2022억 이익

▲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3%, 전년동기 대비 8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S-OIL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3%, 전년동기 대비 8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7%감소한 11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2162억원)에 비해선 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9%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83%감소했다.
 
매출은 4조6650억원으로 전년대비 11.1%증가했으나, 전년동기(5조2002억원)대비로는 21.4%감소했다.
 
에쓰오일의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 부문 정기보수와 원유수입-정제 사이 발생하는 시차효과가 원인으로 꼽힌다.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재고관련 손실이 500억원 발생했으며 정제마진이 1분기보다 소폭하락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윤활유부문의 영업이익은 계절적 수요에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에서 849억원의 손실을 본 반면, 석유화학과 윤활유부문에서 각각 728억원과 1294억원의 총 20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쓰오일의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4507억원으로 전년대비 60.2% 감소했고, 매출은 9조8652억원으로 29.3% 증가했다.
 
에쓰오일 측은 정유부문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중국·인도의 산업 활황과 자동차 판매수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