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 일감 몰아주기, 협력기업과의 상생 등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나올 길”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경제인 간담회에 대해 “경제력 집중 문제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지금이 법원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사법부를 향한 불신을 회복할 적기”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경제인 간담회에 대해 “경제력 집중 문제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미애 대표는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대통령과 경제인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벌써부터 이전 정부와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형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라면서 “대통령이 재계 인사들을 병풍삼아 사진을 찍고 뒤로는 은밀한 독대와 불순한 거래를 일삼던 구태가 사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추 대표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찌들었던 과거가 미래를 위한 공동체적 노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또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일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 문제와 일감 몰아주기, 협력기업과의 상생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나올 길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편 “사법 독립성과 법관의 양심에 의지하는 사법부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양승태 대법원장은 부실한 조사결과 뒤에 숨어 진실을 밝히는 데 소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거짓으로 진실을 덮고 의혹과 논란을 묻어두기만 하는 것은 사법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지금이 법원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사법부를 향한 불신을 회복할 적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장은 제기된 의혹을 재조사하고 법관들의 개혁 의지와 자성 노력을 실질적으로 사법 행정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검찰개혁과 함께 법원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응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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