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요미우리 다년계약 제시할 것”

▲ 이승엽 선수(요미우리 자이언츠)
‘요미우리 잔류’를 선언한 이승엽이 이번에는 다년계약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지난 24일 “이승엽의 계약 내용은 추후 협의하겠지만, 연봉이 대폭 올라간 다년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요다케 히데토시 구단대표의 “장기계약으로 요미우리에 남게 하고 싶다”라는 발언도 전했다. 적어도 요미우리가 이승엽에게 다년계약을 제시한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이승엽은 올 시즌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활약하면서 홈런 2위(41개), 타격 2위(3할2푼3리)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아 요미우리 구단의 새로운 시장 개척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면서, 내년 연봉은 올해의 2배인 최소 3억엔 이상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현지 보도 가운데 가장 유력한 추정치는 3년간 총 10억엔. 또한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메이저리그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요미우리가 2008년 이후 선택권을 주는 옵션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내년 시즌 이후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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