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회 말 3득점 지원 받았지만 데이턴 홈런 동점 허용으로 승리 실패

▲ 류현진, 복귀전 5이닝 2실점 투구했지만 승리는 실패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시즌 4승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포를 맞으면서 승리를 놓쳤다.
 
이날 3회 초까지 무난한 출발을 보였던 류현진은 4회 조 마우어에게 안타를 맞았다. 미구엘 사노의 병살타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 볼넷을 내줬다 에디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 로비 그로스만과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 카스트로가 2루타를 치며 결국 2점을 허용했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구를 맞고 왼발에 부상을 입었다가 복귀한 후 괜찮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2아웃을 잡고 난 뒤 볼넷과 장타 두 방으로 흔들리며 실점하는 모습은 불안정한 투구 내용을 다시 보였다.
 
패전 위기에 몰린 5회 말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이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동점으로 상황이 바뀌었고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 이후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타일러의 적시타로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챙겼다.
 
하지만 6회 초 그랜드 데이턴이 로사리오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그나마 8회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저스가 6-4로 앞서나갔고 켄리 잰슨이 1이닝을 책임지면서 다저스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선을 잘 막아내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장타의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승리까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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