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식품 통합생산기지 설립하는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식품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 /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식품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700억원을 투자해 R&D 역량과 제조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식품 통합생산기지는 내년 7월 완공 예정으로 호치민에 위치한 히엡푹(Hiep Phuoc) 공단 내 2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기존 식품공장과 달리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첫 통합 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연간 6만톤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주력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김치, 가정간편식,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등을 생산한다.
 
특히 미래 성장 품목인 비비고 냉동식품, 김치 등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R&D 및 제조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온리원(ONLYONE)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K-푸드’와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동남아 최고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베트남 김치업체 킴앤킴을 인수한 데 이어, 12월에는 냉동식품업체 까우제를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수산‧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도 인수하며 베트남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3개사는 모두 냉장, 냉동 등 신선식품 제품을 생산, 주요 제품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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