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시사포커스 자료사진)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경찰이 의무경찰 병역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해나갈 뜻을 내비쳤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앞으로 연예 의경 등을 뽑지 않고, 오는 2018년 1월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빅뱅의 탑이 의경으로 복무를 시작하고 대마 혐의가 불거지면서, 덩달아 연예인들의 의경 복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연예병사가 사라지고, 연예 의경은 병역 특혜라는 눈총을 받아오던 경찰이 결국 대대적인 개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찰은 이번 대마 사건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고 단정 지었으며, 문재인 정부 공약에 따라, 의경을 줄이고, 경찰 공무원을 확충하기로 한 것에 대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일단 경찰은 연예 의경과 의경 스포츠단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행정 등의 의경 선발도 다음해부터 폐지하는 등, 경찰 본연의 임무와 먼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인력 감축에 의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경 병력들은 기동대와 타격대 등에 운용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의무경찰의 인력은 약 2만 5,000여명의 규모로 매년 20% 줄여 오는 2023년 9월까지는 의경을 모두 전역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의경이 사라질 경우, 대체 인력으로 경찰 공무원이 최소 1만명 이상 선발해야하는 것으로 보여, 경찰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많은 준비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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