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경찰청장 “인신매매 범죄로 추정”

▲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내에 있는 월마트에서 시신이 들어있는 트레일러가 발견되었다.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미국 텍사스 주의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월마트 앞 주차장 트레일러에서 8구의 시신과 30여명의 부상자가 발견되었다.
 
샌안토니오 윌리엄 맥매너스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을 인신매매 범죄로 추정하고 있으며, 트레일러에 탑승해 있던 인원들 대부분은 20~30대였으며, 2명의 아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시신과 함께 발견된 부상자 30여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탈수와 열사병을 앓고 있는 상태로 30명 중 20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전날 샌안토니오 지역의 낮 기온은 38.3도, 밤에는 32도를 기록하는 등 살인적인 날씨였다.
 
또 경찰이 출동하자, 트레일러 안에 있던 일부 사람이 인근 숲으로 도망가는 등 경찰은 이들을 잡기 위해 수색 중이다.
 
한편 이들이 발견된 것은 23일 새벽 트레일러에서 사람이 나와 월마트 직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게 신고하며,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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