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를 둘러싼 이적설, 연봉과 세금 문제 및 팀 내부에도 원인이 있다

▲ 네이마르, 바르셀로나와 PSG 사이 진짜 선택은?/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네이마르(25, FC 바르셀로나)를 둘러싸고 치열한 이적설과 반박이 오고가고 있다.
 
브라질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단독 기사를 통해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발언했을 때처럼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나서서 이적설 진화에 나섰지만, PSG의 협상 진전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PSG가 다음 주 수요일 전까지 2억 2200만 유로(약 2891억 9496만 원)를 지불한다는 후속보도가 나왔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네이마르의 PSG 이적설을 근거 없는 소문으로 치부했지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을 인용, 스페인 매체와 영국 매체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산토스(브라질)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MSN 트리오’로 명성을 날렸다. 1인자를 두고 경쟁하는 체제보다는 조화를 이룬 것이다.
 
하지만 공격수의 포지션을 가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한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기가 어렵고, 언제까지나 뒤로 밀려 있는 것은 선수 본인 입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던 호날두도 결국 잔류를 선택하기는 했지만, 스페인 당국의 탈세 문제로 인해 불만을 토로했고 여러 스타 선수들이 스페인을 떠나기를 원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도 탈세로 집중조사를 받으면서 법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떠나 새로운 감독의 부임, 3000만 유로(약 390억 8040만 원)의 연봉 등이 끊임없는 이적설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가 잔류해 현 체제를 이어갈지, PSG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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