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10대 적폐 공공기관장 중 1인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 한국가스공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의 이승훈 사장이 자진사퇴한다.
 
2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정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번 주내로 수리될 예정이다. 이승훈 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사장 가운데 물러난 첫 사례가 됐다. 내년 6월까지 임기는 약 1년가량이 남았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박근혜 정부 임기 중인 2015년 7월 가스공사사장에 임명됐으며,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스공사가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는 등 기관정으로서 부진한 경영능력으로 사퇴 압박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훈 사장은 지난 18일 민주‧한국 양대노총이 발표한 적폐청산 대상 공공기관장 10중 한명이다.
 
양대노총이 발표한 1차 적폐대상 기관장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산업부) 사장, 홍순만 한국철도공사(국토교통부) 사장, 유제복 코레일유통(국토교통부) 사장, 김정래 한국석유공사(산업부) 사장, 박희성 동서발전(산업부) 사장, 정연훈 한국수자원관리공단(환경부) 이사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복지부) 이사장, 서창석 서울대병원(복지부) 원장, 이현 대한법률구조공단(법무부) 이사장 등 10명이다.
 
이 중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전 계열사인 동서발전 등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양대노총은 적폐청산 기자회견장에서 “국정농단 세력 또는 황교안 대행의 알박기로 임명됐고,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을 위해 불법행위를 자행한 기관장들로 즉각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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