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외치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20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미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암소에서 광우병이 발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쇠고기 중 미국산(시장 점유율 48%)이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6월까지 미국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나 대폭 증가되고 있는 추세여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소비자는 더욱 불안할 수 없다.
 
또한 소비자 알권리를 충족(소비자기본법 제2장 제4조2항)시키기 위해 정부는 올바른 정보 전달 차원에서 진상 조사를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며, 소비자 안전권(소비자기본법 제2장 제4조1항) 보장을 위해 위생과 검역은 더욱 강화되고, 미국산 쇠고기 모니터링 범위 또한 확대 추진해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정부라면 위험 요인이 조금 있더라도, 수입 금지를 통해 사전 예방하는 것이 정부의 최소한 의무다며, 소비자 먹거리 안전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 비율을 전체 3%에서 30%로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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