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의 다른 소셜미디어에 집중하고자 하는 쿠팡

▲ 쿠팡 공식 카폐 폐쇄 전 사진 / 네이버 블로그 '파머스넷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로켓배송 쿠팡맨과 끊임 없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돌연 공식 카페를 폐쇄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9일 쿠팡 공식 카페 가입 고객들에게 메일을 통해 카페 폐쇄를 위해 탈퇴 통보를 했다. 현재 카페 회원들은 탈퇴 조치가 됐으며, 카페 접속 또한 불가능한 상황이다.
 
쿠팡 공식 카페는 로켓배송 쿠팡맨과 소비자 사이의 소통을 통해 쿠팡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소비자들은 특정 쿠팡맨을 칭찬하거나 응원할 수 있었고, 쿠팡맨 또한 자유롭게 가입해 소비자들의 문의사항에 답변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쿠팡맨의 처우 등과 관련해 잇단 논란이 불거지면서, 카페에 쿠팡맨들 하소연 등의 글들이 올라오면서 쿠팡측이 논란을 덮기 위해 폐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 쿠팡 카폐 폐쇄에 따른 회원들의 문의글 사진 / 시사포커스DB

실제 쿠팡 카페 한 회원은 커뮤니티에“(카페에) 요즘엔 쿠팡맨들 힘든 이야기 많이 올라오던데”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쿠팡 공식 카페는 애초 쿠팡맨이 아니라, 쿠팡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등을 위한 취지였다”며, “카페 폐쇄는 페이스북과 같은 다른 소셜미디어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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