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익숙하지 않은 긴 휴식 속에서도 무실점 호투

▲ 클레이튼 커쇼, 긴 휴식에도 7이닝 무실점 투구로 15승 달성/ 사진: ⓒLA 다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이 7이닝 무실점으로 15승을 올렸지만 로테이션에 부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도 10연승을 질주하며 65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오늘은 이전 같지 않았다. 경기 초반 패스트볼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경기를 할수록 나아지기는 했지만 9일 휴식 후 등판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리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커쇼는 무실점의 투구를 선보였지만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도 코디 벨링저의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빈공에 시달려 1점차 리드의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졌지만 페드로 바에즈와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잘 지켜냈다.
 
한편 커쇼는 이번 시즌 15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2.07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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