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발표에 화답한 프랜차이즈산업협회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전일 공정위의 발표에 뜻은 같이 하지만,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달라고 밝혔다. 사진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발표와 관련해 정부 정책에 협력, 자체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변화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1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협력하여 가맹점주 권익보호와 건전한 가맹시장 조성을 위해 앞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기영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를 서두로, “과거 잘못을 깊이 통감한다. 또한 부적절한 행동과 잘못된 관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가맹점주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 프랜차이즈산업인은 ‘윤리경영선언 선포식’을 갖고 정도경영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며, “공정위가 전일 발표한 건전한 가맹시장 조성대책은 그간 우리가 고민하고 연구해온 방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공정위의 대책 발표를 통해 프랜차이즈산업 선진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하반기에도 50개 브랜드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인다고 밝혀, 일부의 잘못으로 전체가 매도돼 산업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자정과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 허심탄회하게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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