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상위 1% 판매원 vs 60%이하 판매원 수입, '7913배'

▲ 지난해 다단계업체 중 암웨이의 판매원간 수입격차가 가장 컸다 ⓒ 공정거래위원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 상위 1% 판매원 수입이 99% 수입의 121배에 달했고, 이 중 매출 1위인 한국 암웨이의 판매원 간 수입격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124개 다단계판매업체를 분석한 결과 판매업체수와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판매원 수와 수당 지급 총액은 증가했다.
 
상위 10개의 매출액은 최근 5년간 1조668억원에서 1조7031억원으로 59.6% 증가했고 후원수당은 상위 1%미만 판매원이 평균 5707만원으로 나머지 99% 판매원(47만원)의 121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단계 판매업체 중 매출 1위업체인 암웨이의 판매원 간 소득 편차가 가장 심했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암웨이의 작년 상위 1% 판매원의 후원금은 5436만4451원, 60%이하 판매원은 수령액은 6870원이었다. 단순 비교만 해도 7913배에 가깝다.
 
업계 평균치는 상위 1%가 5707만4847원, 60%이하는 3만56원으로 1900배차이를 나타냈다.
 
암웨이의 등록 판매원은 118만1180명이었고 1인당 평균수령액(78만4771원)은 전체 124개 업계평균인 103만8361원의 75.6% 수준이었다. 이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53만5010명으로 실제 회사에서 수입을 가져간 직원수 비율은 45%에 불과했다.
 
암웨이의 매출은 1조2374억원으로 2위 업체 매출액(7785억원)과도 차이가 컸다. 암웨이의 후원수당 비율은 매출액 대비 33.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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