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영향이 큰 산모의 음식

▲ 임신 중 탄산 마시면 향후 아이는 비만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 데일리메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하루에 두 번 탄산음료를 마시는 임산부는 자녀의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이 엄마와 자녀 1078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임신 중 탄산음료를 마신 산모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7세경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중 탄산음료를 많이 먹을수록 출산된 아이는 향후 체질량 지수와 허리 둘레가 더욱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과일 쥬스, 물을 마신 산모의 아이는 향후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엄마에게서 음료에 대한 선호도를 물려받아 아이가 어린 시절 해당 음료를 더 먹기 때문이다”고 추측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소아과 학술지에 발표됐으며, 연구팀의 ‘리파스 시만(Rifas-Shiman)’은 “유년기의 비만은 널리 퍼지고 있고, 치료하기 어렵다”며, “산모가 먹는 음식이 향후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확인했으니 예방은 일찍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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