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간첩이었냐? vs 재입국 '한국사회 때리기'

▲ 유투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화면 캡쳐 / ⓒ유튜브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내 종편채널에서 남자연예인과 가상결혼 생활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탈북녀 임지연이 북한의 선전 매체에 나와 한국사회를 비난했다.

임지현 씨는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한국에서의 실상을 폭로하는 듯한 인터뷰를 가졌다.

선전에서 그녀는 “지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달 다시 북한으로 돌아왔다”고 언급하며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남한으로 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한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국내 방송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시키는 대로 북한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대본에는 보지도 못했고 경험하지도 못했던 것을 마치 내가 겪은 것처럼 말하도록 해서 거짓말이 일상이 돼버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그녀의 재입북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초 임 씨가 이른바 사전부터 간첩이 아니었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관계자는 “재입북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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