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주와 괴산 등 모두 284가구, 517명 이재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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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충북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국민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괴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폭우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와 함께 이번 폭우로 이재민은 현재까지 충북 청주와 괴산 등 모두 284가구, 517명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충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모두 686채의 주택이 물에 잠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농경지 4,962헥타르, 비닐하우스 77개 동과 차량 52대도 물에 잠겼으며 청주 무심천 일대 도로 등 지방도 곳곳은 차량 진출입이 금지됐고, 속리산과 내장산 등 7개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특히 시간당 90mm 등 무려 하루만에 290mm의 물폭탄이 떨어진 청주에서는 피해가 가장 극심했다.

청주에는 이번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3개 동, 6만 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기도 했다.

현재 급히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5일 정도 걸릴 거란 전망이 있다.

또 침수 등의 피해을 입은 충북지역 29개 교육시설 가운데 청주의 5개 학교가 시설 복구로 인해 오늘 하루, 아예 쉬거나 오전 수업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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