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삼남 조현상 효성 사장 중심

▲ 조석래 前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現 회장/ 조현문 前 효성그룹 부사장/ 조현상 現 효성그룹 사장 ⓒ 효성그룹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효성은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직함만 유지하던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영일선에서 조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효성그룹은 조현준 현 회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 체재를 공식적으로 완성하게 됐다.

효성그룹의 오너 3세는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사장(전략본부장‧산업자재‧화학 PG장)이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체재로 경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효성은 조석래 전 회장이 10.15%, 조현준 그룹회장이 14.12%, 조현상 효성 사장이 12.21%의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으며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지분은 없다.

조현문 부사장은 효성 주식을 팔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로 현재 효성 일가와 법적 분쟁 중이다.

조 전 회장의 퇴임으로 ㈜효성은 김규영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재가 됐다. 김 사장은 산업자재PG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 ㈜효성 중국총괄 사장을 지냈다.
 
조 전 회장은 1981년에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했고, 이후 전경련 회장,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효성그룹의 초대 회장이자 창업주는 故 조홍제 회장이며 조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물산을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효성그룹은 섬유회사인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한다.
 
조홍제 회장의 차남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며, 삼남은 조욱래 DSDL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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