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건물 마지막 기초 공사는 중요한 만큼 8월까지 작업완료

▲ 공사중인 신고리 원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를 위해 건설이 일시 중단된다.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경북 경주시 북군동에 위치한 스위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5,6호기 공사의 일시중단을 결정했다.

공사 일시중단 기간은 정부의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간이며 3개월 내에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시 이사회를 열어 추후 방침을 재결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공사 일시중단 기간 중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에 약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구체적인 손실비용 보전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사와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사가 일시 중단되더라도 향후 공사재개 시 품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노무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현장 점검, 기자재 세척, 방청 및 포장 등 특별 안전조치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자로 건물 마지막 기초(3단)는 원자로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위로써 원자로 품질 확보를 위해 마무리 작업이 불가피하므로 일시 중단 기간에도 최단 시일 내인 오는 8월 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