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

▲ ⓒ코엔스타즈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신정환이 7년 만에 방송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신정환 측에 따르면 그는 앞서 전날 자신의 카페에 “글로 제 마음을 전하려 하니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무척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7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프로그램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좀 더 자세히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됐다”며 “원정도박 사건으로 저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진실하지 못한 태도로 거짓 변명에 급급한 저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빨리 용기 내서 돌아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평생 제가 지고 가야 할 제 몫의 책임”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방송 복귀에 결정적 계기에 대해 아내의 임신 소식이라고 전하며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제가 느껴보지 못했던 큰 힘이 됐다”며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신정환은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며 “더는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으며 저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최선을 다해 잡고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신정환은 오는 9월 런칭될 예정인 Mnet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할 것을 최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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