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힌 스타벅스

▲ 스타벅스가 하반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스타벅스가 3·4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12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5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하며 취약 계층의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장애인을 채용한 스타벅스는 201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03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395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3.0%이다. 이중 중증은 156명, 경증은 47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37명이 근무 중에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 고용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되고,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9월 중 입사하게 된다.

한편 스타벅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국 모든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되는데, 꾸준히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채용해 차별 없이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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