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주의 이름을 푸른밤으로 결정한 신세계그룹

▲ 신세계그룹은 제주소주의 명칭을 푸른밤으로 확정하며, 출시 시기를 정하고 있다. 사진 / 신세계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신세계는 '정용진 소주'로 불리는 제주소주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리뉴얼 확정했다고 밝혔다.

11일 신세계그룹은 새롭게 선보일 소주의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겠다는 의미다. 

첫 모델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씨를 선정했다. 이는 소유의 건강하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푸른밤'과 잘 어울리면서,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세계가 출시하는 '푸른밤'은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기존 상품들의 단점으로 꼽힌, '강한 알코올 향'과 '목 넘김'을 대폭 개선했으며, 제주도의 말곡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했고,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완됐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각 분야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고,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 6월 1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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