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오너 일가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 삼양식품이 오너 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해당 회사 또한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삼양식품이 오너 일가와 관련된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지주회사는 페이퍼컴퍼니라는 논란도 야기됐다.

10일 JTBC 뉴스룸은 삼양식품의 수년치 내부거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오너 일가 일감몰아주기 정황과 편법승계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 라면 스프 원료, 포장지, 박스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실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물론 가격 또한 일반 경쟁업체보다 20%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양식품그룹 지주회사 SY캠퍼스의 지분은 전인장 회장의 아들이 100% 소유하고 있는데, SY캠퍼스는 2007년 2월 '비글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당시 전인장 회장 아들 나이는 불과 13세였다. 해당 회사의 등록된 주소마저 찜질방이어서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측은 "지주회사는 유령회사가 아니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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