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진화에 나선 맥도날드

▲ 맥도날드는 자사 햄버거를 먹은 아이가 신장장애 2급을 받았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복통으로 입원한 아이가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맥도날드 측은 "잘못된 정보로 소비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10일 맥도날드는 자사 햄버거를 먹은 5살 여자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는 논란이 야기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 표명을 밝혔다.

맥도날드측은 "문제의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으며, 패티에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혈성요독증후군이 햄버거병이라는 용어로 통칭되는 적합하지 않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다양하기에 특정 음식에 한정 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임으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엇보다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5살 여자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맥도날드 불매운동까지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맥도날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하고, 관공서와 본사에서 매장을 점검했지만 특이한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아이 보호자와 대화를 통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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