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베를린 구상’ 한반도 평화비전, 세계 정상들의 폭넓은 공감대 얻어”

▲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의 주도권을 인정하는 외교적 논의구조와 프로세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베를린 구상’을 통한 한반도 평화비전이 세계 정상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를 얻어냈다”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국익 앞에 당리당략은 있을 수 없다”며 “산적한 외교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의 주도권을 인정하는 외교적 논의구조와 프로세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베를린 구상’을 통한 한반도 평화비전이 세계 정상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를 얻어냈다”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박완주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4박6일간 한·미·일 공동회담을 비롯한 총 13차례 국가정상급 인사들과의 릴레이 회담을 갖고 G20 정상회의에서 귀국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외교대장정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4강 외교의 복원을 넘어, 쇄도한 양자회동 요청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다자외교 데뷔전을 훌륭히 치러내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외교공백을 완벽히 복원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백미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의 주도권을 인정하는 외교적 논의구조와 프로세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베를린 구상’을 통한 한반도 평화비전이 세계 정상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를 얻어냈다는 점”이라며 “최초로 발표된 한․미․일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단호하면서도 일치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성과와 더불어 우리 정부가 당면한 외교적 숙제 또한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중국의 사드, 일본의 ‘위안부’ 합의 등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은 우리의 앞길이 결코 녹녹치 않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정치권의 지혜와 협조가 절실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익 앞에 당리당략은 있을 수 없다”며 “산적한 외교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G20 정상회담의 성과를 제 정당과 공유하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청와대와 제 정당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꽉 막힌 국회 일정의 빗장이 풀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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