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우유급식 입찰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우유

▲ 서울우유가 경기도내 우유 급식 입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서울우유가 우유 급식 입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정진기 부장검사)는 서울우유가 경기도내 우유급식 입찰과정에서 담합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A씨 등 서울우유 관계자들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경기 지역 학교 우유급식 입찰 과정에서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 업주들을 동원해 지역과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내 학교들이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로 급식업체를 선정하는 점을 악용해, 서울우유가 낙찰될 수 있도록 대리점 업주들에게 각기 다른 입찰 금액을 써내도록 해 낙찰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우유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검찰의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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