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변화구보다는 직구에 중점을 맞췄다”

▲ 오승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시즌 18세이브/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만에 세이브를 하나 더 추가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9회 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쳐 시즌 18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후 제이 브루스와 T.J. 리베라의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2루가 됐지만 루카스 두다를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호세 레예스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2일 만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며 시즌 18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을 3.63에서 3.54까지 끌어내렸다. 비록 피안타가 있기는 하지만, 실점 없이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 후 오승환은 “팀이 4-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주지 않고 이겼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변화구보다는 직구에 중점을 맞췄다. 몰리나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직구 위주로 사인을 내고 있기 때문에 나도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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