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 北 미사일 도발 및 핵개발 규탄 공동성명

▲ 한미일 3국 정상이 만찬 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3국 정상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3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7일 한미국 3국 정상은 늦은 밤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만찬을 가진 뒤 성명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은 결코 북한의 핵무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이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국,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북한의 7월 4일 대륙 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의 전례 없는 발사를 규탄했다.

또 3국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3국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3국 정산들은 “결코 북한의 핵무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며,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자신의 행위로 인해 스스로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도록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모든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과,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외 3국 정상은 또한 북한과 국경을 접한 국가들이 북한에 현재의 위협적이고 도발적인 길을 포기하고 즉각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설득하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또 3국 정상은 각각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억지 및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강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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