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위기 앞에 제1야당의 책임 인식하고, 국민불안 해소 위해 국회 운영에 협조해야”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대해 “안보위기에서 색깔공세로 내부를 뒤흔들어서 이득을 볼 대상은 북한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정우택 원내대표가 ‘주사파적 대북관’ ‘북한을 향한 짝사랑’ 운운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을 문재인 정부 탓인 양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대해 “안보위기에서 색깔공세로 내부를 뒤흔들어서 이득을 볼 대상은 북한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동맹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무색하게 초당적 협력은커녕 새 정부 비난에 열을 올리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정우택 원내대표가 ‘주사파적 대북관’ ‘북한을 향한 짝사랑’ 운운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을 문재인 정부 탓인 양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 “지난 9년간 북한의 도발 때 자유한국당 정권이 바꾼 게 하나라도 있는가”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블러핑’ 전략으로 도발할 때 자유한국당도 말로만 매번 ‘제재 블러핑’으로 일관하며, 결국 제재도 실패하고 미사일 개발도 막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위기 국면에서도 색깔공세로 우리 내부를 뒤흔들어서 이득을 볼 대상은 북한 밖에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하루 속히 낡은 색깔론을 버리고, 안보위기에 맞서 제1야당의 책임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원활한 국회 운영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오늘은 7월 임시국회 3일째이자 ‘일자리·민생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 30일 되는 날이다. 한 달 됐다”며 “이렇게 심의도 안 되고 한 달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답답해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다시 야당에 협조와 당부를 드릴 수밖에 없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추경과 인사로 발목잡지 않겠다’고 한 말, 이혜훈 대표가 줄곧 ‘국민들이 일자리를 원하니 추경 심사는 협조하겠다’는 다짐,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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