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일 연속 강도 높은 조사에도 불구...결정적 '한방 부족?'

▲ 이준서 전 최고위원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3일 연속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확실한 증거 입증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전날 오후 3시에 검찰에 출석한 이후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3일 연속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지만 이렇다 할 ‘한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새벽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에게 제보 조작을 압박한 적이 없다”고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당초 검찰은 3일 연속으로 이 전 위원을 상대로 이유미 씨에게 제보 조작을 지시했는지, 조작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비롯해 제보 검증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바 있다.

쟁점은 이유미 씨에게 조작을 시켰느냐, 혹은 개입했느냐 여부인데 확실한 증거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조작된 제보를 공표한 김인원,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 부단장도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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