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리 군사력 막강...해야한다면 하겠다"...중-러 "군사적 수단 안돼"

▲ ⓒS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의 ICBM 발사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열렸지만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북한 도발을 놓고 이견 차를 보이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 주요외신에 따르면 6일(한국시각) 유엔 안보리는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최근 북한의 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한 것.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 헤일리 유엔 대사는 “우리의 군사력은 막강하다. 해야 한다면 사용하겠다”며 “북한 정권은 미국 도시와 한국, 일본을 핵공격하겠다고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에 억류돼 미국으로 송환됐지만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의 비인도적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미국의 이 같은 비난에 중국과 러시아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단 북한의 도발을 비판은 했지만 미국의 군사적 수단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번 긴급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한국, 일본이 함께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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