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청문보고서 채택이 날치기 강행 처리된 데 대해 엄중경고”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4일 여당이 통과시켜줄 것을 호소해온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전날 국민의당의 동참으로 전격 처리될 수 있었던 데 대해 국민의당을 겨냥 “왜 태도가 바뀌었는지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많고 매우 아쉽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은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를 3종세트라며 절대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거듭 국민의당을 향해 “김 후보자는 도덕성, 자질, 사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교육부장관으로서 절대 부적격자”라며 “김 후보자가 광주 출신이어서 이 분만 부적격 의견을 내면서 통과시킨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날치기 강행 처리된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민의당은 야당으로서 위치를 분명히 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어쩌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은 김상곤 후보자 임명에서 시작될 지도 모른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명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김민규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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