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통해 '반성문' 내놔

▲ 성전자가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통해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로 인한 품질논란 재발 방지와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이 된 후원금 운영 개선 방안 등 대책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통해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로 인한 품질논란 재발 방지와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이 된 후원금 운영 개선 방안 등 대책을 내놨다.

3일 삼성전자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소손 현상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리콜 조치, 판매 중단, 원인 조사를 위한 정밀 분석 진행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결함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제조 과정의 단계별 재검토, 품질 보증 프로그램 개선 등 전사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다중 안전 설계 시행 ▲배터리 전문 자문 그룹 구성을 밝혔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이 된 후원금 운영 투명성 강화 방안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과 관련 법무 재무 인사 커뮤니케이션 등 관련 부서의 팀장이 참여하는 심의회의를 신설 1천만원 이상의 모든 대외후원금을 사전 심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10억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은 이사회 의결을 수행하고, 분기에 한번씩 모든 후원금과 사외공헌기금의 운영현황과 집행결과를 심의의회, 경영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서 점검하고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별 발간 사업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시하기로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과 이사회 규정을 개정하여, 기존에 대표이사가 맡게 되어 있던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 결의로 이사 중에서 선임하도록 변경했고, 이사회 결의시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는 이사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이사회 규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