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결과,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 큰 숙제 안고 돌아와”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3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경제적 협상 문제는 여야를 떠나 미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겉보기에는 큰 문제없이 회담을 끝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 큰 숙제를 안고 돌아왔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이나 방위비 협상 숙제를 떠안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대표는 “사드 문제나 웜비어 사망으로 촉발된 날카로운 문제를 전면적으로 의제화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진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그는 전날 당직 인선안 발표 직후에도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핵에 있어서 트럼프는 강력한 비핵화 조건을 물러서지 않았다는 평가들이 많았다”며 “대북 주도권을 우리에게 넘겨준 정상회담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비판적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김민규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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