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불찰로 가맹점 매출이 하락한 호식이두마리치킨

▲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의 논란으로 가맹점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사진 / 김영주 의원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여직원 성추행 논란으로 물러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으로 인해 가맹점 하루 매출이 이전보다 최대 40%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8일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로부터 최근 3개월여간의 가맹점에서 결제된 일별 카드매출액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사건 전·후의 매출이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영주 의원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이 처음 보도된 6월 5일 이후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 하루 매출이 전달의 같은 요일 매출 대비 20~30%를 유지하다 13일에 약 9,299만 원으로 전달 13일 평균 매출액 1억5,637만 원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이에 김영주 의원은 "'오너리스크'로 인해 가맹점들의 피해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평균적으로 치킨 매출이 가장 많은 5~6월에는 피해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행법상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이 본사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등 피해를 줬을 경우 일방적으로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지만, 본사가 잘못해 가맹점이 손해를 입었을 때는 계약해지 등의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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