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신영증권

▲ 신영증권은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최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홍석현 전 회장과 리움 전 홍라영 부관장이 주식 매각에 나서며 투자 심리 악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BGF리테일 주가가 실적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27일 신영증권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6%,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1조 4,070억 원, 73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가를 종전대비 17% 올린 14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담배경고 문구, 기저부담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신장률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지만 출점에 따라 외형 확대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상품 믹스 변화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돼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BGF리테일은 골프장 인수, 최대주주 지분 매각, 회사 분할 및 지주사 설립 등의 이슈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지만 최대주주 매각은 사업회사와 투자회사에 대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각 제한 조건이 걸려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심리가 악하돼 주가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탁월한 사업 능력을 기반으로 실적까지 이어져 주가는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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