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집배노동조합이 미래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 우정사업본부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28일 전국집배노동조합이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부 장관, 우정사업본부장,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고발할 것이라고 발겼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집배원들은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1,000여통의 편지를 배달하고, 한달 동안 평균적으로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휴가는 연차를 포함한 2.7일이다. 이에 미래부장관과 우정사업본부장, 고용노동부장관이 집배원들을 과로사로 쓰러지게 방치한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집배원 5명이 사망하고, 올해도 3명의 집배원이 숨을 거두면서,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또한 노동자운동 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집배원들의 초과근무 시간을 분석해보니 연 평균 2800시간으로 평균 노동자보다 매달 48시간을 더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잇따른 사망 사고와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 일단 집배원들의 근로시간을 52시간 이내로 단축하며, 집배원 100명을 증원하여 업무량이 늘어난 곳에 배치한다고 했다. 하지만 집배원 측은 이들이 시행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보여주기 식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