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규 자회사로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이 인도 '다슬'과 UAE '이브라콤'에 의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 / CJ대한통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대한통운이 해외 신규 자회사를 편입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0.5% 증가한 1조6,700억 원,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600억 원으로 예상하며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주가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의 이지윤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비해 많이 늘어나지 않았으나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 11.2%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 물류업체인 다슬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7월부터 인도 세금개편으로 필수 식재료와 원자재 세율이 낮아지고, 주(State)간 거래서가 통일되면서 물류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신규 자회사는 3분기부터 분기당 매출액 1,32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정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인도 수송부문 1위 물류기업 다슬 로지스틱스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1대 주주에 올랐으며, UAE 물류업체 이브라콤 역시 인수하며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시장에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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