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

▲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이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갑질'·'보복 영업' 등 잇단 논란에 휩싸이면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회장까지 물러난 정우현 전 회장이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우현 전 회장은 동향이자 진주고 선후배 사이인 강찬우(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강찬우 변호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서울지검 특수2부 부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또한 지난 2008년 삼성 특검팀에 파견돼 비자금 의혹을 수사했으며, 2010년 '그랜저 검사' 의혹을 파헤쳐 해당 검사를 구속기소 하기도 했다. 그는 수원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한편 정우현 전 회장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 친인척이 관계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의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검찰은 MP그룹과 관계 업체 두 곳을 압수 수색했으며, 정우현 전 회장에게 출국 금지조치를 내린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