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득표로 이혜훈 1위…하태경·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 이혜훈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바른정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 / 김민규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계인 3선의 이혜훈 의원이 26일 바른정당의 새 대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황진하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총 16809표를 얻어 득표율 36.9%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먼저 발표된 수도권 개표 결과에서도 이 의원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투표에서도 모두 자신의 뒤를 바짝 쫓았던 하 위원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켜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지도부를 최종 확정하는 전체 개표 결과 중 50%를 차지하는 책임당원과 20% 비중인 일반당원 투표에서는 마찬가지로 이 의원이 앞서면서도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는 0.4%P 차이로 하태경 의원(35.4%)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이 의원과 하 의원의 양강 구도가 전개됐던 가운데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이어 원내 3번째 여성 당 대표로 당선됨으로써 2위인 하 의원과 3위인 정운천 의원, 4위인 김영우 의원은 기호순 그대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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