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연구직, 5단계에서 3단계로

▲ LG는 오는 7월부터 현재 5단계인 사무직 직급을 3단계로 단순화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LG전자가 직급을 단순화한다.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능력있는 직원의 승진을 보장하려는 의도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7월부터 현재 5단계인 사무직 직급을 3단계로 단순화한다. 사원 직급은 같고, 대리 과장은 ‘선임’으로, 차장과 부장은 모두 ‘책임’이란 호칭으로 통일한다.

LG는 연구원 직급도 동일하게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한다. ‘연구원·주임·선임·책임·수석’으로 구분하던 것을 최상위 연구원은 유지하고, 주임과 선임은 선임원구원, 책임과 수석은 책임연구원으로 각각 묶는다.
 
업계에서는 기업이 직급을 줄이는 것은 이제껏 연공체계로 인사구조가 역피라미드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아랫 직원들의 승진 기회를 늘리고, 능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해석한다.
 
한편, LG는 지난 3월부터 월요일을 ‘회의 없는 날’로 정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직원들은 회의를 굳이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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